제1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일시 : 2017.02.08(수) 14:08
장소 : 울산 남구의회 5층 본회의장
내용 : 5분자유발언 - 돌고래 수입에 대해
○이미영의원 사랑하는 35만 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박미라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서동욱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복지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이미영의원입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의사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오늘 본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남구청의 돌고래 수입 반대와 세계적 추세를 고려한 고래생태체험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미래를 향해 변화한다는 남구가 잔인한 살육과 포획으로 세계 수족관 동물원 협회마저 반입을 금지한 일본 다이지 고래 떼를 수입합니다. 비인간 인격체인 돌고래를 멀리서 포획해 와 좁은 수조에 가둬 놓고 이른바 생태체험이라 부르며 쇼를 시키는 등 오락과 관광에 활용하는 것은 인간이 돈벌이를 위해 생명을 마구 이용하는 야만적인 상태에 아직도 머무르고 있다는 고백과 다름없습니다. 해양생태계의 핵심 종으로 태평양처럼 넓은 바다를 헤엄치며 살아가는 돌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두고 이뤄지는 돌고래 쇼는 그 자체가 동물학대이며 이들은 수족관에서 번식 불가능하기 때문에 야생에서 포획할 수밖에 없고 결국 개체 수 감소와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입된 큰 돌고래 2마리는 체장이 약 3m로 수심 4m밖에 안 되는 격리수조에서 생활하기란 턱없이 좁아 결국 스트레스를 받아 폐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2009년 개장부터 지금까지 큰 고래 3마리, 새끼고래 2마리, 모두 5마리 고래가 이미 폐사하였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이토록 단기간에 다수의 돌고래를 폐사시킨 유례가 없는 사건입니다.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수족관에서 더 많은 폐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결국 태평양이 터전인 고래가 수족관에서 제 명대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한 단면이며 이 상태로 계속 가다가는 고래 최고의 돌고래 폐사율과 함께 생태 학살지가 우리 울산 남구를 지칭하는 수식어가 될 것입니다. 이는 도시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특히 해외관광객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어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지구상에 어떤 생물도 소중합니다. 하물며 멸종위기종이자 남구의 상징인 고래를 다루는 일은 신중해야 합니다. 허가를 위해 1993년도 자료를 가지고 판단하는 환경부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육장을 보고서로만 판단하는 해양수산부, 당장의 관광객 유치에 눈이 멀어 세계 최고의 돌고래 폐사율을 자랑하는 남구 모두 반생명적이고 후진적인 행정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남구청에 돌고래를 비롯한 해양동물을 보호할 의지가 있는지 먼저 묻고 싶습니다.
모든 생명을 윤리적으로, 인도적으로 대우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이미 세계적인 추세는 수용 중인 고래에 대해서는 은퇴를 계획하고 새로운 야생 개체의 추가 반입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 볼티모어 국립수족관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돌고래수족관을 없애기로 결정하는 대신 2020년까지 바다에 보호구역을 세워 그곳으로 돌고래를 이주시킬 계획을 밝혔고, 조지아 아쿠아리움도 아예 영구적으로 돌고래와 벨루가를 들여오지 않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래쇼 업체의 ‘씨월드’ 역시 최근 범고래 틸리쿰의 사망을 계기로 고래쇼와 고래의 인공 번식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의 생태학살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방향은 분명합니다. 유럽연합이 제시한 엄격한 수조기준을 만들어서 기존 3마리의 고래가 제 수명을 살도록 하고 헝가리, 인도, 칠레, 코스타리카, 미국처럼 점차 돌고래쇼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존 시설은 매일 국내연안에서 혼획되어 상처받는 고래들과 다른 해양생물‧동물의 구조와 치료 및 보존‧복원을 위한 연구공간으로 3D와 부활기술로 가상수족관 등의 상상 생태놀이공간으로 활용하여 생태 감수성을 자극할 국내 유일의 생태 메카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키운 생태적인 감수성을 실제 바다에서 유영하는 고래에 대한 꿈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바다에서의 고래보호와 개체수 증대에 오히려 힘을 길러야 할 때입니다.
생태회복 없는 생태관광의 지속은 결국 보여주기식에 동원되어 죽음에 이르는 죽음의 행렬로 가속시킬 뿐입니다. 인간에 의해 좁은 공간에 갇혀 평생을 지내야 할 동물들에게 최소한 보다 나은 환경을 마련해주고 나아가 이들이 더 큰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해줄 의무가 분명히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제 남구청은 남구가 세계최고의 생태학살지라는 오명을 벗도록 야만적인 고래 포획지 다이지로부터 고래 수입을 멈추고 새로운 고래생태체험관 활용방안을 재설계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지금 시나리오에서는 다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5분 발언에서 국제관광에 대한 걱정을 한 부분들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구청에서도 열심히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들이 실제로 인정을 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가지 행정에서 뒷북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금 이것은 구청에도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구청 돌고래 수입에 대한 민원으로 울산 남구청 돌고래 수입 반대 공동행동에서 세계 각국의 약 800명 이상 되시는 분들이 고래 수입에 반대하는 그런 부분들을 접수를 한 자료입니다. 정말 너무 많이 놀라웠고 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이 부분을 해야 될 것인가? 다들 노력 안 하는 게 아닐까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환경단체라느니 아니면 소수라느니 하는 의견으로 무시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여기는 캐나다나 미국이나 프랑스나 독일이나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지금 이렇게 저희 남구청에 자료를 넣으신 거거든요. 그리고 지금 전 세계에서 고래를 포획하고 있는 곳이, 잔인하게 포획하고 있는 곳이 다이지밖에 없기 때문에 혹시나 고래를 수족관에서 생태 관광을 하고 있는 곳은 이 다이지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그 모습입니다. 바다 모습인데 고래가 잡히기 전이고, 잡히고 난 뒤에 핏빛으로 물든 바다 모습입니다. 과연 이러한 모습을 정확하게 알았을 때 생태관광을 하러 오신 분들 중에서 얼마나 많이 설문을 했을 때 공감을 하시고 생태관광에 찬성 하실지에 대한 부분들도 남구청은 한 번 더 생각을 해야 될 사항이고 지금 제대로 한번 더 설계를 해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노력을 하시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제대로 인정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 5분자유발언 하였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