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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이종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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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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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일시 : 2017.07.19(수) 14:30
장소 : 울산 남구의회 5층 본회의장
내용 : 행정구역 명칭과 도로명을 옛 지명을 살려서 사용 건의

○이종찬의원 존경하는 박미라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서동욱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정1, 2, 3, 5동 지역구 출신 이종찬 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행정구역 명칭과 도로명에 우리 선조들 때부터 사용해 오던 옛 지명을 살려 사용하자는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행정구역 명칭이나 지명은 지역의 전설 또는 역사적 사실에서 기원하기도 하고, 근래 새로 지명을 정할 경우에는 우리가 지향하는 의지를 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정한 지명들을 보면 옛 지명을 한자에서 차자하여 일본식으로 개명하였거나 구역을 통합하면서 행정편의에 따라 마을의 앞 글자를 합쳐서 지명을 정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해방 이후 경제발전이 최우선이던 시절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전국의 행정구역 명칭이 천편일률적으로 위치를 기준으로 중구, 남구, 동구, 북구로 칭하고 설치 순서에 따라 1동, 2동, 3동 식으로 정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근년에 들어 이러한 작명에 대한 성찰과 반성으로 전국적으로 옛지명 되찾기 바람이 불었고, 우리 구에서도 야음2동과 야음3동, 무거1동을 대현동과 수암동, 삼호동으로 개명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첫째, 남구라는 구명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있었으면 합니다.
1986년 일반구제 도입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남구’라는 명칭은 역사성도, 미래지향성도, 그 외 어떤 특별한 의미도 담고 있지 않는 행정편의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남구는 처용 설화의 발상지이며, 신라시대 때부터 왜구를 막는 전략적 요충지였던 개운포가 있었고, 신라 말 경순왕의 전설이 남아있는 무거·삼호라는 지명도 있습니다. 지역의 정체성에 맞는 이름을 지었으면 합니다. 둘째, 아직도 남아있는 신정1동부터 신정5동까지의 명칭을 아름다운 새 이름으로 개명할 것을 건의합니다. 그 지역의 옛지명을 참고하여 역사성을 담을 수도 있고, 미래지향적인 이름을 붙여도 좋겠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함으로써 주민들이 주체가 되고, 그래서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현재의 태화로터리 명칭을 월진로터리로 개명할 것을 건의합니다. 태화강을 건너는 다리라서 태화교라는 것까지는 연관이 됩니다. 그러나 태화강이라는 이름이 유래한 태화사가 강 건너편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점에서 강남에 위치한 태화로터리는 현재의 위치를 대표하는 적절한 명칭이 아닌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금의 태화로터리 주변의 옛 이름은 ‘월진’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로명에도 월진삼거리, 월진길이라 이름 지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옛 문헌을 보면 월진이라는 명칭의 한자명이 몇 차례 바뀌기는 했습니다만, 본의원은 나루터가 있었던 곳이라는 뜻에서 월진(越津)이라 불렀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옛날 나룻터가 있던 자리, 월진로터리’ 참 정감이 있지 않습니까?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