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일시 : 2016.10.12(수) 10:41
장소 : 울산 남구의회 5층 본회의장
내용 : 5분자유발언 - 태풍 차바 피해와 재난 대비 총괄적 시스템 구축 필요
존경하는 35만 남구민 여러분, 박미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서동욱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 김미연의원입니다.
먼저 울산 남구가 탄소포인트제 주민참여형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여 대한민국정부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본의원이 발언하고자 하는 것은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체계적인 총괄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9월 12일 지진피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10월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 시간당 139mm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와 더불어 하천범람과 주택, 상가, 도로침수 및 산업시설 가동 중단 등 수 천억원으로 추정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최근에 가장 큰 재난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남구는 태풍의 영향으로 사면유실 4건, 도로침수 52건, 주택침수 416건, 공장침수 8건, 옹벽붕괴 3건, 태화강 둔치 주차장 차량침수 72대 등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남구청에서도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였으나 갑자기 불어난 물에 대응하기에는 너무나 미비하여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모래자루 조차 넉넉하게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너무 갑자기 일어난 재해라 완벽하게 대비하기 어려운 것은 알지만 너무 안일한 대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태화강 하구의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빗물은 삽시간에 불어났고, 대비시간도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저지대 및 주차차량이 빨리 대응할 수 있는 예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만약에 대피안내가 있었다면 피해는 조금 더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최근 들어 자연재해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모두 홍수에 대비한 안전설계기준을 강화하고 남구민의 안전을 위해 도심에 배수펌프도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20년간 울산의 기후변화는 0.8도나 기온이 높아진 아열대성기후로 변하고 있고 연강수량도 50㎜가 많아졌습니다. 산과 계곡은 도로와 아파트로 바뀌었습니다. 시민은 편리한 환경이 되었지만 자연환경은 지진이나 홍수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된 환경에 대비하여 가장 새롭고 효과적인 대처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는 재난예보시스템 구축 등 장기적인 안전시스템체계가 절실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태풍에 대비해 물론 양수기를 보유하고 있고 파악도 하고 있겠지만 큰 용량이 필요할 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보유는 하고 있지 않더라도 어느 지자체가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파악은 하고 있어야 합니다. 발빠르게 T/F팀도 구성하여 재난을 극복하는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였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손길과 민, 관, 경, 기업, 사회단체, 시민 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여 이재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타 지역에서도 5,000명 이상 찾아와 양수기, 펌프기 등 장비를 가져와서 지원해 주셔서 빨리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체와 시민단체, 공무원 등 함께 힘을 모아 청소와 점심식사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남구에서도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총 점검하여 울산지역 실정에 맞는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한 선진국에 버금가는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어 재해시 미리 대응하여 주민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길 부탁드리며 5분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