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일시 : 2015.9.7.(월) 14:00~
장소 : 울산 남구의회 5층 본회의장
내용 : 구정질문 - 이미영 의원 - 삼호 와와공원 일대 주차난 및 철새 피해 등 생활환경 개선 방안에 대하여
구정질문 답변 - 서동욱 남구청장
○이미영의원 존경하는 안수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서동욱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 이미영의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삼호동의 주차난 및 와와삼거리에서 옥현초등학교 구간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철새공원 조성에 따른 새똥 및 새 분비물 피해, 기타 편의시설 부족 등 열악한 환경조건으로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심각하게 드러나 주차장 및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드리며 구정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삼호․무거동 주거밀집지역에 인접한 태화강 철새공원이 2013년 12월에 준공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태화강 철새공원의 조성현황을 보면 총 3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무거동 일원 26만㎡ 규모의 ‘태화강 철새공원 조성사업’이 2013년 12월 완공되었습니다.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대나무 6만 3,000주가 추가 식재되어 대숲 면적이 기존 6만 5,000㎡에서 12만 5,000㎡로 2배정도 확대되었으며 확장된 대숲에는 기존 조경수로 심어져 있던 벚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곰솔 등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 철새가 서식하기 좋은 최적의 자연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잔디광장 2개소, 야생초화원,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이 개설되어 있으며 산책로 주변에는 피라칸사스 1만 4,000주를 심어 겨울철이 되면 열매가 철새의 먹이로 제공되도록 했습니다. ‘태화강 철새공원’의 완공으로 기존 대나무 숲과 새로이 복원한 대숲이 어우러져 전국 최대의 도심속 철새도래지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현재 철새공원에는 3월에서 10월까지 백로 8,000여 마리가, 10월에서 3월까지는 떼까마귀, 갈까마귀 5만 5,000여마리 찾고 있다고 합니다. 울산시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백로생태학교, 태화강 겨울철새학교도 개최하고 있고 환경부에서는 2013년 12월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도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환경단체 등에서는 울산 생태관광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삼호대숲의 떼까마귀 군무체험 등 지역의 특화된 생태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철새공원 조성으로 인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우선 지저분한 대숲 주변을 정비하여 산책로도 조성하고 사철 꽃들이 피는 공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본의원이 오늘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말씀드리는 것은 그 곳에 살면서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중구쪽에 조성되어 있는 태화강 대공원의 대숲을 잘 아실 것입니다. 대나무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고, 대숲 내를 산책할 수 있으며 죽순이 올라오는 것도 볼 수 있고 대나무 숲에서 나오는 음이온을 마시면서 산책하는 상쾌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구 쪽에 있는 철새공원을 살펴보면 대나무가 휘어지고 조밀하여 대숲 내를 볼 수도 없습니다. 철새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하여 대나무를 마음대로 정비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철새들은 빽빽한 대나무숲의 꼭대기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그 속에서 잠도 자고 새끼도 기르고 있습니다.
철새공원 주변에는 사람들이 밤낮없이 산책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불빛을 비추면서 달리곤 합니다. 철새들의 서식지로서의 특성상 대나무숲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위협을 느껴 잠을 자거나 새끼를 기를 수 없기 때문에 철새공원이라고 하여 중구 쪽의 대숲처럼 보기좋게 솎아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나무 숲을 철새공원 완공으로 6만 3,000주를 추가 식재하여 대숲 면적이 기존 6만 5,000㎡에서 12만 5,000㎡로 2배정도 확대되었습니다. 철새공원을 한 번 가 보신 분은 아실 것입니다. 공원주변은 일부 좋아진 면이 있습니다. 대숲이 2배로 확대되어 더욱 철새들이 서식하게 되고 철새수도 급격히 증가되면서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새의 서식지로 울산시에서는 생태환경투어 프로그램이나 떼까마귀 군무체험 등 지역의 특화된 생태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삼호․무거동 지역의 주민들이 생태관광으로 인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철새공원으로 인하여 울산 남구지역이 도심속 철새도래지로 유명해지는 효과는 있으나 주민들의 불편사항, 애로사항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저녁 5시반부터 6시정도 되면 삼호․무거동 일원의 전기줄에는 새까만 까마귀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대숲으로 들어가기 전 교통정리를 하며 전기줄에 앉으면 배설물을 눕니다. 그 시간에 그 일대를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량은 배설물을 맞기 쉽습니다. 삼호․무거동 인도를 지나가다 보면 하얀 배설물들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수만마리의 떼까마귀가 대숲에서 날아듭니다. 옥상에 빨래를 널든지 주차한 차량 위에는 하얀 배설물 세례를 맞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침이 되면 수건이나 우산을 쓰고 도로변에 나오시는 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일상생활 중 출퇴근 시 차량이 더럽혀지고, 빨래 등을 옥상에서 말릴 수 없는 등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발전소주변지역은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구도 울산광역시 남구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특별회계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소득증대 사업이나 공공시설 사업, 기타 특별지원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와 울산최대의 도심속 철새도래지로 명성을 날리는데 크게 기여한 삼호․무거동 지역 2만 3,000여 세대, 6만 4,000여명의 주민은 아무런 지원대책 없이 매일 매일 철새와의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울산시에서 하는 일이니 무조건 참아야 한다고 언제까지 주민들이 인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하는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매년 막대한 사업비를 지원하여 지역주민들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과 대조되지 않습니까. 이제 우리 구에서도 주민들의 불평과 불만에 대하여 내몰라라 하지않고 방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역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철새가 살지 못하도록 해서도 안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으로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에 대하여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삼호 무거지역은 좁은 주택가 도로로 인하여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습니다. 주차장 확보대책이 시급합니다. 오후 6시이후가 되면 4차선 도로 및 골목소방도로는 이중주차는 물론이요, 4차선이 1차선으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밤 10시가 되면 정점에 달합니다. 하천부지를 활용하여 철새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좋지만 인근 도로의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여 부족한 주차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꼭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전국 최대의 도심지 철새도래지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홍보하는 장점은 있지만 철새의 특성상 원거리 이동과정에서 AI와 같은 조류독감의 진원지가 될 수 있는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지역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철새공원 삼호 무거동지역에 조류독감 예방을 위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하나 조류독감발생 전 방역체계가 없기에 주민들이 조류독감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접종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책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근린공원인 와와공원을문화공원으로 도시계획변경 추진중입니다. 와와공원은 일부 어린이물놀이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나 많은 부분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문화공원으로의 전환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지역의 열악한 문화공간 확충과 주민에 대한 배려로 추진하는 만큼 실제 이용을 하게 되는 인근 주민들의 소리를 가장 많이 담아서 조성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을 강구하시길 바랍니다. 넷째,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백로가 날아드는 시기에는 백로의 배설물과 구토물 악취로 인한 심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리하여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에는 철새공원 주변에 대하여 악취를 제거하는 중화제 등을 살포하여 악취해소를 하는데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가기 전에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에서 몇 가지 말씀드린 것은 하나의 대안에 지나지 않습니다. 철새가 연중 날아오는 지역으로서 불편을 무작정 감수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 주민들에게 내재된 불만이 폭발하기 전에 행정에서 지원책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지자체의 고유임무가 아니겠습니까. 발전소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매년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과 같이 매년 수만마리의 철새로 인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당하고 있는 주민에게 지원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지자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태화강 철새공원의 조성은 울산광역시에서 실시하고 관리도 광역시에서 하고 있으면서 그로 인하여 주민편의대책은 구청에 해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수도 있습니다. 발전소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은 원인자인 한전에서 하는 것과 같이 이에 대한 대책을 울산광역시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구청에서도 지역주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집행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하여 울산광역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하나씩 해결되는 방향으로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구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안수일 이미영의원 수고하셨습니다.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구청장으로부터 듣도록 하겠습니다. 서동욱 구청장께서는 발언대에 나오셔서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청장 서동욱 평소 지역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시는 존경하는 안수일 의장님, 그리고 여러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이미영의원님께서 질문하신 태화강 철새공원 인근지역 주민 지원대책 방안에 대하여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질문하신 삼호․무거 지역 주차난 해소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삼호동과 무거동 지역은 계획개발지역이지만 도시여건상 이면도로가 협소하고 공영주차장이 부족하여 주차문제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로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자는 의견은 해당지역이 상습 정체구간으로 지하주차장 공사시 일부 노선 축소와 통제 등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별도의 진․출입로 개설을 위한 부지 확보대책, 도로 하부 터파기로 인한 안전문제를 비롯해 가스․배수시설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므로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우리 구에서는 무거동 일대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자 무거 공영주차장 신축을 비롯하여 삼호동 지역에도 공영주차장을 신축하기 위해 국비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구에서 주택․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시행하고 있는 사유지 무료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주차문제로 인한 생활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태화강 철새공원 인근지역 방역과 예방접종 지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철새에 의한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명촌교에서 삼호교까지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울산 방역협동조합의 방역차량을 임차하여 주 2회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약제는 인체에 무해한 팜액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까지 조류독감의 인체감염 사례는 한 건도 없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사람과 조류간 중복감염으로 인한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조류독감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서 계절 인플루엔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독감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구는 매년 보건소와 일반 병․의원을 통해 조류독감 대응요원을 포함하여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에 대해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와와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와와공원은 1990년 9월에 1만㎡의 면적으로 산책로, 광장, 어린이놀이시설, 정자 등 각종 편의시설로 조성된 근린공원입니다. 특히 2013년 물놀이장을 추가로 조성하여 삼호‧무거동 주민뿐만 아니라 부산, 양산 등 인근 도시에서도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습니다. 와와공원은 공원기능상 현재 근린공원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인근 철새공원의 생태환경과 옛날에 기와를 구워냈던 역사적 가치,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체험시설 등 역사ㆍ문화적 측면이 많은 공원으로 역사ㆍ문화적 측면과 현 이용실태, 향후 공원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문화공원으로 변경함이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올해 말까지 도시관리계획변경 용역을 이미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철새공원 주변 악취해소 대책은 시 환경정책과 소관으로 그동안 울산광역시에서는 백로 배설물로 인한 악취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유용미생물을 살포하여 악취 저감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올해도 1,000만원의 예산으로 유용미생물을 살포하는 한편, 지속적인 악취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구 역시 철새로 인한 주민생활불편사항을 수시로 파악해서 시에 건의하는 등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이미영의원님의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