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일시 : 2018.9.14.(금) 10:30
장소 : 울산 남구의회 5층 본회의장
내용 :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정화를 위한 애프터레인 벤치 도입에 대하여
○안대룡의원 사랑하는 35만 남구민 여러분! 김동학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진규 구청장님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도 우리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신 의사모 장종지 회장님과 회원여러분, 일과 중에 틈을 내시어 모니터링하시는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대단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삼호·무거 지역구 출신 안대룡의원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해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700만 명이 조기에 사망한다는 발표를 본 적 있고, 이제 우리 사회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에 대한 주민 관심이 걱정을 넘어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가산단과 석유화학공단이 밀집해 있는 울산은 지난 7월 19일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83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1급 발암물질인 벤젠 농도가 2.16ppb로 전국 평균 0.35ppb보다 6배나 높고 2급 발암물질인 톨루엔과 에틸벤젠은 11.72ppb과 5.44ppb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6배와 16배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또한, 폐암발생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통계가 있어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감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지난 3월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한 독일기업의 공기정화 솔루션 ‘시티트리’를 도입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만 3,000명이 동의하면서 비교적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도심 속의 피톤치드로 소개된 시티트리는 그린월을 활용한 공기정화 벤치입니다. 그린월은 건물 벽면을 정원으로 만드는 친환경 조경방식인데 열섬효과를 방지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시티트리가 나무 275그루 몫의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땅에 나무를 심는 대신 벤치 위로 4m 높이의 패널을 세워 1,682개의 이끼를 심은 것인데 패널에 심어진 이끼들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오존가스 등을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벤치 1개당 하루 약 250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연간 240톤의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베를린, 오슬로, 파리, 암스테르담, 홍콩 등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2017년 8월 기준 포브스에 따르면 기계공학, 건축, 원예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도시디자인에 맞는 벤치를 만들어냈고,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내는 획기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그린월을 활용한 공기정화 벤치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애프터레인이라는 것입니다. 이 벤치의 설치 목적은 공기정화인데 1대가 나무 105그루 몫을 한다고 하고 초미세먼지는 최대 54%, 미세먼지는 최대 74%까지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530g의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는데 산림청 기준 나무 1그루가 하루에 흡수하는 미세먼지는 0.098g인데 이렇게 따지면 하루에만 5,400그루의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서울 마포구에는 9월에 시범운영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 남구에서도 미세먼지나 대기오염을 사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애프터레인 벤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민들이 미세먼지의 공포에서 벗어나 보다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선진 남구에서 애프터레인 벤치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부분에 대해서 구청장님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청장 김진규 안녕하십니까? 처음 본회의석상에 발언대에 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책임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평소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과 우리 구의 주요시책들이 결산승인이라든가 예비비 지출 승인, 그리고 추경예산, 이번에 행정기구설치, 공무원 정원 조정에 대한 조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신 의장님과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5분자유발언이나 안대룡 부의장님의 구정질문이 저희들 피부에 와닿는 안전과 관련된 것입니다. 사실 옛날에는 저희들이 물이나 공기에 대해서 이만큼 관심을 가진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가장 값싸고 안전한 것이 물이고 공기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숨쉬는 것, 그리고 마시는 물조차 자유롭지 못한 그런 현실이 되었습니다. 물만 하더라도 아마 광역시 단위에서 제대로 된 식수원이 없는 도시가 울산밖에 없었습니다. 소위 말해서 조금만 가물면 낙동강의 오염된 물을 마셔야 되는 그것이 울산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물이나 공기는 당장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탄광에서 일하는 그런 분들의 진폐도 25년의 잠복기를 거쳐서 항상 노년에 나타납니다. 미세먼지나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괜찮을 겁니다. 우리 아이들도 괜찮을 것이고 우리들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우리가 나타납니다. 우리가 나이 들고 아이들이 크면 마신 공기와 마신 물의 불안전이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농담 같지만 안전은 골프에 있어서 핸디처럼 떼장 속에 숨어 있다가 반드시 나타나는 것이 안전이고 저희들의 환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당장은 아니라도 반드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지금부터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이 안전이나 환경의 문제가 최근에도 메르스 검역 부분에 구멍이 뻥 뚫렸다. 맞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경험하듯이 외국에서 장시간의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1분이라도 빨리 입국장을 통과하고 싶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통과하는 것입니다. 이 안전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에서 저희들이 너무나 힘들게 느껴집니다. 그것을 체크하고 점검하고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저희들이 장시간의 비행기를 타고 입국장에 서있는 상황과 똑같습니다. 누구나가 대충하지, 피곤한데 이렇게 까다롭게 검사하느냐, 그렇지만 그 구멍을 통해서 메르스 환자가 들어오고 우리들의 안전이 위협받게 되는 것입니다. 항상 안전이나 환경은 저희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2018년도에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가 전 서동욱 구청장님에 의해서 조기 도입된 부분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는 바입니다. 금방 안대룡의원님의 미세먼지나 대기오염을 사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애프터레인 벤치 도입 건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미세먼지 문제가 통계상으로 보면 국내발생이 아니라 70% 이상이 중국에서 온다고 보고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30%가 국내요인이고 그 부분을 잡기는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과연 그것이 어디서 생기고 우리가 병에 대해서도 정확한 원인을 알면 그 진단이 가능하고 치유가 가능합니다. 희귀병이나 난치병의 특징이 원인을 잘 모르거나 원인을 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대한 대처가 쉽지 않기 때문에 희귀병이고 난치병인 것입니다. 미세먼지의 문제는 한편으로 보면 난치병에 해당된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이 의료수준을 계속 발전시키고 노력해야 되는 것은 거기에 고통받는 환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렵다고 해서 절대로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안대룡의원이 제안해주신 애프터레인 벤치뿐만 아니라 공단에서 오는 문제, 그리고 다시 도로에 떨어진 부분이 자동차를 통해서 다시 재비산하는 문제, 그리고 곳곳에서 발생하는 먼지문제에 대해서 정부차원과 울산시가 긴밀히 협조해서 저희들이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기존에 18년도에 서동욱 구청장님께서 전향적으로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도입한 것처럼 저희들도 제안해주신 그 이끼가 유럽의 기후와 이끼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장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 겨울철 기후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도 선진남구에서 전향적으로 검토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부적인 구정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유인물로 대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저희들이 정부의 시책과 울산시와 연계되는 문제, 그리고 사실 저희 구 같은 경우에는 전기차 충전소 등의 인프라구축문제라든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강화라든지, 그리고 도로에서 재비산되는 먼지의 저감을 위한 진공노면 청소차량, 살수차 확대 운영,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미세먼지 알리미 서비스 확대 추진 등 다양한 사업들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는 울산시와 연계해서 미세먼지 예․경보제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고, 학교운동장 흙먼지 발생 억제사업도 협조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세먼지 대응요령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 이웃들이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지금은 건강합니다. 그렇지만 10년 뒤 20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보장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남구가 가장 선도적으로 할 수 있게끔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