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일시 : 2021. 6. 14.(월) 14:00
장소 : 울산 남구의회 5층 본회의장
내용 : 고래생태체험관의 고래방류와 향후 활용방안
○김현정의원 반갑습니다. 사랑하는 울산 남구 주민 여러분, 존경하는 변외식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서동욱 구청장님과 울산에서 고생하시는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해양수산부의 제1차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2021∼2025)발표로 인해 전국의 수족관이 허가제로 전환됩니다. 2021년에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동물원 수족관법을 개정하고, 2022년 하위법령까지 개정될 예정입니다. 그 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신규 수족관의 고래류 사육‧전시‧관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법률 개정안에 포함하여 2022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남구는 고래생태체험관을 운영하기가 힘들어지게 될 현실적인 상황과 고래 방류 요구가 높아지는 속에서 고래문화특구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구정질문을 통해 고래생태체험관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제안하고 구청장님의 답변을 듣고자 합니다. 오늘 구정 질문은 해보지 않은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라서 시각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PPT로 준비했습니까? 뒤에 잘 보이시죠? 시작하겠습니다. 고래생태체험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방류를 전제로 한 미래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모두들 아시는 바와 같이 고래생태체험관의 고래는 2009년 11월 24일 일본 다이지에서 네 마리를 들여왔습니다. 그 당시에도 시민사회단체와 동물보호단체의 항의와 반대가 있었습니다. 고래생태체험관의 돌고래수조는 가로 17m, 세로 12.3m, 깊이 5.2m 그리고 격리수조의 크기는 파이 7m입니다. 고래가 다 자라게 되면 몸길이 3m 몸무게 300kg의 고래 4마리가 살게 되는데 그러기에는 좀 많이 좁죠. 해수부에 제1차 수족관 관리종합계획에는 수족관 내 번식을 금지시키는 것도 포함되어있습니다. 현재 한 마리 있는 수컷이 번식 능력이 생길만큼 자라면 또 다시 예기치 못한 임신, 출산, 폐사가 반복될 수도 있고 임신하지 않더라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앞으로도 폐사가 반복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러면 모든 돌고래들이 생태체험관 내에서 폐사하도록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우리 남구가 주도적으로 고래를 방류하고 다른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해서 모두에게 응원과 지지를 받느냐에 대해 갈림길에 있습니다. 고래를 방류하기 위한 해결 과제로 안정적인 고래쉼터 마련이 중요한데요. 그다음 고래생태체험관의 더 좋은 활용 그리고 그것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을 해봐야 됩니다. 여기가 고래방류를 위한 최적지로 고래연구센터에서는 생태 환경 태풍에 대한 안전성, 그리고 조수간만의 차가 적고 수심 6m 이상을 유지하면서 적조 피해에 안전한 곳 등을 검토해서 현장답사를 통한 1차 검토 결과 2020년 11월에 울주 송정항이 바다쉼터 조성에 양호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울주군에 고래쉼터를 조성해서 남구에 고래를 방류하기 위해서는 지역, 그리고 정당, 민관의 협의가 필수적입니다. 송정 방파제가 낚시터로 사용되었던 곳이기 때문에 환경 정화를 위한 1m 정도의 준설과 태풍시 고래가 안전하게 대피할 장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장생포의 고래는 제주도에 성공적으로 방류되었던 남방큰돌고래와는 종이 다른 큰돌고래 종류이기 때문에 평생 이곳에서 정주를 해야될 수도 있다고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기존 고래생태체험관의 사육사들도 쉼터에서 고래를 돌봐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고용승계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전국에 있는 돌고래 수족관에 24마리 중에 14마리가 큰돌고래로서의 쉼터로 그 큰돌고래가 계속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족관에 가두어두는 것보다는 쉼터를 조성해서 고래를 방류하는 전 과정을 시민 모두와 공유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비어버린 고래생태체험관의 활용방안인데요. 구민의 혈세가 들어간 공간을 그냥 버릴 수는 없고 그리고 고래를 관람해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더 높은 이윤이 창출되어야 하고 진정한 체류형관광으로 지역 상권까지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활용의 한 방법으로 조선, 정유, 화학, 자동차 그리고 산업수도 울산에 걸맞은 산업잠수사 교육실습장이 있습니다. 산업잠수사는 수중 교각 설치, 기초부두 및 방파제 축조, 해난구조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 냉각시설, 선박접안시설, 유조선터미널시설 건축 등의 물속에서 하는 모든 일과 관련된 일을 합니다. 또 산업잠수시 수중 촬영, 수중 용접 및 절단 수중토목 유압사용기술 등의 수중전문지식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시장을 세계적으로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인력 양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보실 자료가 가평에 K-26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수중 26m의 잠수풀이 있습니다. 프리다이빙 연습장으로 이용되는데 세 시간 기준으로 평일 3만 3,000원 공휴일에는 5만 5,000원으로 금액이 책정되어있습니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수중촬영, 잠수자격증 취득, 무호흡잠수 등 다양한 수중 관련 활동 및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전국에서 몰려듭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동호인들이 버스로 단체로 임대를 해서 주말 동안 2박 3일씩 머물면서 이용하고 가기도 하고 여기는 수영을 하지 못하는 초보들도 안전요원과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서 수중 잠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적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에도 맞는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고요. 우리 생태체험관에 파이 7m의 수조를 깊이 30m 정도로 리노베이션 하게 된다면 영남권 최초의 해수를 활용한 무호흡 잠수풀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앞서 보신 바와 같이 상업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초‧중‧고 학생들이 생존수영 활동을 하기도 하고 대한적십자사의 응급구조자격시험, 또 군경에서의 인명구조훈련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가평 K-26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인명 구조훈련을 하는 장면입니다. 해수부의 통계에 의하면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2017년 기준 580명으로 지난 2008년보다 약 7배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장을 하며 관련 산업시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래생태체험관을 이용해서 공간의 리노베이션이 이루어진다면 동물학대 없이 보다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체험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고 고래관광특구로 이미 여러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있는 장생포와 크게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기대됩니다. 우리 남구가 시대 감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관광에 선도도시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고래도 우리의 일상도 하루빨리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고대하겠습니다. 구정질의 하느라 너무 오래 기다렸는데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청장 서동욱 평소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발전과 우리 구의 주요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성원해 주시는 변외식 의장님과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현정의원님께서 질의하신 고래생태체험관의 고래방류와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울주군 송정마을 잿골 방파제에 고래쉼터 조성 후 고래방류 제안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자연방류의 대안으로 울주군 송정항, 제주도 성산포 등 특정 지역이 고래바다쉼터 조성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송정항은 어민들의 보상 문제, 제주 성산포는 문화재청과의 협의 등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많다고 합니다. 또, 고래바다쉼터 조성의 타당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내년도 당초예산에 용역비 1억을 편성한다고 언급함에 따라, 실제 고래바다쉼터가 조성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양수산부의 쉼터 조성 타당성 용역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은 현시점에서 수족관 돌고래의 방류를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입니다. 과연 남구와 돌고래를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그 시기는 언제가 적정할지는 해수부의 바다쉼터 조성 진행상황과 전문가 의견,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고래생태체험관 활용방안 제안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포경산업기지로 명성을 날리던 장생포가 1986년 포경이 전면 금지되면서 지역 경제가 낙후되어 주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우리 구에서는 2008년 고래문화특구를 조성하여 고래박물관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고래인프라 구축을 시작하였으며, 특히 2009년도에 조성된 고래생태체험관은 눈으로 직접 보기가 어려운 고래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생태학습과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할 수가 있어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현장 체험활동 대상지로 인기가 높으며, 전국 유일의 고래관광도시 울산 남구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수부에서 지난 1월 ‘신규 수족관 내 돌고래 사육과 전시 금지’ 대책을 내놓았으나, 현재 수족관에 남아있는 돌고래의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에 근거한 해수부의 구체적 대책 수립 결정시 고래생태체험관의 시설 개선 활용방안은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 고려 등 다각도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남구만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깊이 고민하여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